인버터(Inverter)와 태양광 발전에서의 인버터(Inverter) 필요성
인버터(Inverter)는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기계장치이다. 태양광 발전에서 얻을 수 있는 전기는 직류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교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켜 주는 인버터가 필요하다.
그래서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장치이다. 인버터의 효율이 높으면,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정용 태양광에 사용되는 인버터가 더 중요해서 가격도 일반 상업용, 산업용 태양광에 사용되는 인버터보다 비싸다.
태양광 인버터(Inverter) 시장
태양광 인버터 시장 점유율 1위는, 이제는 기억에서 잊혀져가는 화웨이이다. 무려 23%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2위인 Sungrow Power Supply도 중국업체이다. 3위 Growatt도 홍콩에 상장한 걸 보면, 중국계 업체로 추정된다. 중국 시장이 커서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다.
솔라엣지(SEDG)의 2021년 태양광 인버터 시장점유율은 3% 수준인데, 매출이 19.6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021년 매출이 7.2억 달러였던 인페이즈에너지(ENPH)의 시장점유율은 1%가 조금 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점유율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게 성장성이 매우 높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은 2022년부터 77억 달러에서 2030년 179억 달러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기관에 따라 연평균 13.54% 성장을 전망하는 곳도 있다.
특히, 유럽의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독립성이 떨어지는 유럽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수요가 높다. 유럽은 디리스킹 정책으로 반도체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나라라서 화웨이 등 중국 태양광 인버터 업체의 접근이 어렵다.
마이크로인버터와 인버터의 차이는 인페이즈에너지(ENPH)와 솔라엣지(SEDG)의 차이
두 업체의 주된 차이는 마이크로인버터와 인버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인페이즈에너지(ENPH)는 마이크로인버터를 주력으로 판매하며, 솔라엣지(SEDG)는 일반 인버터가 주력이다. 매출 비중은 두 기업 모두 북미 지역이 60% 이상으로 주력 시장이며, 2번째로 큰 비중이 유럽 시장이다.
마이크로인버터는 한번에 한 태양광 패널에 하나씩 붙어서 1대 1 마크가 가능하다. 특정 패널에 사소한 문제만 발생해도 바로 체크가 가능하고, 패널이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의 가정집을 생각해보면, 평면이 아니라 각진 지붕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인버터는 지붕이 복잡하고, 굴곡진 유럽과 북미의 가정에서 태양광 발전 효율성을 높여준다.
일반 인버터는 시스템 배선이 매우 간단하고, 덕분에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 단점이 있다면 크기가 마이크로인버터보다 크다. 효율성도 조금 떨어진다. 게다가 여러 패널을 하나의 인버터로 연결하는데, 패널 하나만 고장나도 전체 발전 효율이 하락한다.
2024년 5월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미국의 퍼스트솔라(FSLR)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달 동안 80%가 상승했지만, 여기가 끝이 아닐 것 같아서 아래의 글에 상승 이유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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