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 교수 프로필
권용주 교수님은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의 교수님이다. 저서로는 "자동차의 미래권력" 등을 저술했다. 권용주 교수는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칼럼리스트로 25년 이상 활동한 기자 출신이다. 권용주 교수는 관련 분야에 학위도 있는데.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과학저널리즘 석사를 졸업했다. MBC 라디오의 "차카차카"를 김나진님과 진행하고 있다.
중국, 한국 전기차의 전략 차이
내연기관과 다른 전기차의 특징은 전기차 자체가 친환경이기에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전기차끼리는 하드웨어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국이 유럽에 전기차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용해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중국산 전기차에서 "중국산"보다 "전기차" 이미지가 강조되는 것이다.
중국이 배터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1990년대부터 준비된 기술이기 때문에 그렇다. 배터리 내재화의 핵심은 원자재 정련이다. 그런데, 중국은 덩샤오핑 시절부터 원자재 정련을 준비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준비된 전략이기 대문에 배터리 관련 글로벌 공급망을 모두 보유하고 배터리 소재 시장 점유율도 80~90% 수준인 것이다.
한국의 현기차의 전기차는 테슬라의 대항마라는 프레임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라인업이 한정된 테슬라 대비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테슬라의 이미지가 올라가면 라이벌로서의 입지도 올라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의 현기차는 다른 내연기관 대비해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르다. 목표 자체가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이기 때문에 다른 내연기관 대비 앞서가고 있다. 다만, 권용주 교수님이 평가하시기에는 현재는 전기차 자체가 산업의 초기이기 때문에 1위와 2위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하신다.
기존 내연기관의 전기차 전략
폭스바겐은 현기차와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배터리를 내재화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보급형 시장부터 먼저 침투할 것이다. 보급형을 판매해 수익을 내려면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데, 이미 늦었다. 하지만,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를 내재화하면 박리다매를 할 수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를 판매하는 전략으로 대응 중이다. 도요타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27년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도요타는 전기차 원천 기술이 많다. 그러나 현재 하이브리드 시장이 전기차 시장보다 크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를 판매하면서 시장 변화를 체크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속셈이다. 전기차 전환에는 돈이 많이 필요한데, 도요타는 충분히 현금을 갖고 있다. 언제든 판단이 서면, 전기차로 전사적인 전환을 할 수 있다.
기존의 프리미엄 내연기관 업체들이 매우 난처한 상황이다. 전기차에서는 브랜드가 큰 차별 요소가 되지 못한다.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추구할 수 있다. 대신에 다변화 플랫폼이 승부수가 될 수 있다. 이것을 PBV(Purpose Built Vehicle)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맞춤형 자동차이다
권용주 교수님이 증시각도기 유튜브 채널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카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기존 산업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 모빌리티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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