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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틀 조각

권용주 소장님의 자동차 이야기, 전기차와 내연기관

by 리치갓파더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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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교수님이 와이스트릿에 나오셔서 자동차 이야기를 하셨다. 유튜브에서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고, 동영상도 5부로 나눠져 있어서 간단하게 요약해보려고 한다. 아래 와이스트릿에 권용주 교수님의 원본 이야기 링크를 걸어뒀다. 

 

자동차 시장이 감소하는 이유

원래 연간 1억대 정도가 팔리던 자동차 판매는 8000만대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코로나로 이동량이 축소해서 차량 구입이 필요가 없어졌다. 다시 980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본다. 코로나 끝나면 바로 회복할 줄 알았는데, 고금리의 영향이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예측했던 것은 1억 5000만대까지 연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적으로 연간 8000만대가 생산되는데, 글로벌 경제성장으로 6000만대 연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금은 인도나 동남아 등 기존에 성장이 예상됐던 국가에서 소득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려면 신흥국의 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최소 국민소득이 1인당 1만달러를 초과해야 그 국가에서 자동차가 팔리기 시작하고, 2만 달러가 넘으면 SUV가 팔리고, 3만달러가 넘으면 프리미엄 세단이 팔린다. 5만 달러가 넘어가면 그 나라의 성장은 끝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자동차 시장은 중형과 대형 등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소형에 손해를 보면서 판매를 하는 구조니다. 소형 시장은 왜 포기할 수 없을까? 첫 소비자가 진입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소형 시장에 진입한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해 중형과 대형 시장에서 다시 소비해주는 구조이다. 

 

앞으로 내연기관의 운명은

유럽에서 2030년까지만 내연기관을 판매가 허가된다면, 11년밖에 남지 않았고 제품의 개발주기가 한 번 남은 것이다. 현대가차 신규 엔진 개발을 중단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다만, 지금 사용하는 엔진의 개선 연구는 지속 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의 엔진을 가지고 개발할 수 있다. 

 

내연기관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이브리드의 형태로 존재할 것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도 내연기관에 포함시키려는 시도가 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수소 기반의 합성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향후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가 경쟁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합성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의 정유소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정유사들 입장에서는 새롭게 충전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는 것보다 기존의 인프라에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테슬라가 가격 변동이 심한 이유

과거에 완성차 기업들도 시가에 따라 가격 변화를 준 경험이 있다. 그런데, 브랜드 가치가 망가지는 경험을 했다. 게다가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것도 문제가 됐다. 테슬라는 일단 재고가 생기는 것보다 자사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게 목표이다. 

 

이건 권용주 교수님 이야기는 아닌데, 테슬라의 목적은 소프트웨어 판매에 있기 때문에, 기기에 해당하는 전기차를 빠르게 밀어내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미 테슬라는 FSD(자율주행)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가격은 어떻게 될까?

떨어져야 회사들이 살 수 있다. 현재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는 방식은 세 가지이다. 첫째, 배터리 가격의 하락. 둘째, 생산방식의 공정 단순화 등의 비용 하락. 세 번째, 시장 대응을 통한 비용 인하. 

 

배터리 가격은 제조사가 정하기 어렵다.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업체도 많지 않고, 소재단이랑 협의도 필요하다. 그래서 생산방식의 변화를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아니면 300km 이하의 전기차를 많이 생산해 대중화로 대응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에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 주행거리가 짧아져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30년까지 120만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 지금은 10만대 수준으로 매년 10만대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애플카는 누가 생산하게 될지, 중국 전기차의 현재 위상.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상황, 자율주행과 UAM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5부작으로 나눠서 와이스트릿에서 다루고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아래 권용주 소장님 이야기를 클릭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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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권용주 교수님이 보는 국가별 전기차 전략 진단

권용주 교수 프로필 권용주 교수님은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의 교수님이다. 저서로는 "자동차의 미래권력" 등을 저술했다. 권용주 교수는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칼럼리스트

investment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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