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가 AI(인공지능)를 대하는 전략
솔트룩스는 국민비서 구삐로 유명한 자연어 처리 등 AI(인공지능)에 특화된 기업이다. 2020년 7월이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됐다.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 스튜디오에서 사용된 AI(인공지능) 기술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AI(인공지능) 관련 지적 재산권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솔트룩스는 "스튜디오 AI(인공지능)"에서 9개의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 외에도 NH농협과 헌법재판소 등에도 챗봇 솔루션을 제공했다. 솔트룩스 IR 담당자에게 전화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AI(인공지능) 비서가 받는다. 아직 한계도 있는데, 구체적인 질문에 답변은 하지 못하고, 담당자에게 메모를 남겨주는 식이다. 아직 일주일이 넘게 담당자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솔트룩스가 AI(인공지능)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은 틈새시장 공략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공룡들과 같은 방식으로 경쟁이 안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최근 솔트룩스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Chat GPT의 등장도 있지만, 이제 조금씩 솔트룩스가 수익화의 길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도 있다.
공공에서 민간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솔트룩스
그중에 하나가 자회사 플래닛의 플래닛 스튜디오이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이 기술은자신을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내랑 똑같은 가상인간이 스크립트를 이야기하는 동영상이 완성된다. 36개 국어로 자동 번역 및 더빙 기능도 제공된다. 유튜브 장벽을 한껏 낮춘 서비스이다. 원래 3월 1일에 정식 서비스 예정이었는데, 3월 중 언젠가 서비스하는 걸로 미뤄진 것 같다.
플래닛 스튜디오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개인화 검색엔진인 '구버'와 지식 기반 채팅 서비스 '루시아'를 출시에 앞두고 있다. 2016년 이후 솔트룩스의 매출은 매년 성장했는데,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출 구성의 변화이다. 맨 처음에는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판매했는데, 금융 등 준공공 분야로 서비스가 확대됐고, 올해부터는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제로 투 원"이라는 저서에서 언급한 기업의 발전 궤적과 같은 궤적의 성장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가상인간 제작도구, AI(인공지능) 직원 등은 이미 업계에 많이 알려진 모델이라 기업과 소비자 대상 시장에서 얼마나 실질적 성과를 내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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