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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틀 조각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와 팔레스타인

by 리치갓파더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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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내각제

지난해 11월 베냐민 네타냐후가 이끄는 연합 우파가 이스라엘 대선에서 승리했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변화인 이유를 찾아서 정리해봤다. 

 

베냐민 네타냐후는 다양한 별명이 있다. 미디어의 귀재라고도 하고, 대중 선동의 달변가라고도 한다. 설득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다. 이스라엘의 정치시스템은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내각제로 전체 120석 중 61석을 확보한 당수가 총리가 된다. 근데, 한 정당이 60석을 얻은 적이 역사적으로 없다. 그래서 군소정당을 잘 모으는 협상이 필요한데, 여기에 탁월한 사람이 사람이 베냐민 네타냐후이다.

 

네타냐후 형이 사망한 엔테베 작전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 엔테베 작전은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1976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가 프랑스로 향하는 항공기를 납치한다. 그 비행기에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타고 있었고,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은 이스라엘에 붙잡힌 무장세력의 석방과 돈을 요구한다. 당시 이스라엘은 특수부대를 파견했고, 103명의 인질들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유일한 사망자가 있었는데, 베냐민 네타냐후의 형이었다. 당시에 네타냐후 총리 본인도 같이 파병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특수부대에 근무했다고 한다. 얼마나 팔레스타인을 싫어할 지 느낌이 오는 사건이다. 

 

베냐민 네타냐후의 당선이 문제가 되는 이유

베냐민 네타냐후는 “종교정당과 극우정당”과 연정을 통해 당선됐다. 이스라엘의 극우인 네타냐후(우파)는 팔레스타인 지구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정착촌을 만들자는 입장이 아니다. 이스타엘 극우의 입장은 그냥 팔레스타인 지구를 합병하자는 입장이다. 미국이 적당히 선을 네타냐후가 선을 넘을 것 같으면 개입하는 중이다. 

 

팔레스타인은 2012년에 UN에서 국가로 인정받았지만, 사실상 팔레스타인은 국가 설립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협상의 가장 어려운 점인 국경이 합의가 되지 않았다. 1993년에 원래 5년 내에 확정하자고 이야기가 됐는데, 역시 협상이 되지 않았다. 또 다른 이유는 동예루살렘은 이슬람의 성지이며, 유대교의 성지이기 때문에 나눌 수가 없다. 난민 문제도 걸림돌이다.

 
20년전에는 협상해야 된다는 이스라엘 사람이 많았는데, 2000년대부터 사람들이 우경화 됐다. 협상이 전혀 진척이 없으면서 다들 지쳤다. 2005년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철수했다. 어떻게 보면, 합의를 한 것인데 팔레스타인의 강경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정권을 잡고, 이스라엘에 로켓을 계속 쏘고 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양보했더니 계속 전쟁뿐이라는 실망감이 우경화의 원인이 됐다고 한다. 

 

어쩌다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에 정착했나

우리는 어떻게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했는 지 모른다.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을 침공해서 땅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 유대인들은 1882년부터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갔는데, 당시에는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을 매입하면서 정착했다. 시세에 2~3배주고 매입했는데,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 사는 것처럼 매입한 것 같다. 팔레스타인 정부가 막으려고 했을 때는, 너무 늦게 알았다. 

 

팔레스타인에서 관심이 멀어지는 아랍 국가들

1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 건립과 함께 발발했는데, 큰 틀에서 아랍인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아랍 중동의 사명감이었다. 그리고 중동 국가 내에서도 경쟁이 있었다. 팔레스타인 문제의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아랍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수단과 모로코, 바레인, UAE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 더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아랍국 사이에서 매력적인 아젠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랍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질린 상황이다. 게다가 가자지구의 하마스도 문제이다. 팔레스타도 분열이 되고 있는데,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개입을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약자 프레임을 선택해서 외교적 지원을 노렸는데,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이스타엘에 자꾸 로켓을 날리면서 힘들어지고 있다. 추가적인 문제는 팔레스타인의 자치정부보다 하마스가 더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의 당선으로 이스라에르과 팔레스타인 문제가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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