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했다. 아래는 잔금일이 다가오면서 내가 궁금했던 것들
0. 잔금일 당일에 필요한 준비물은?
1.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하면 법무사는?
2. 임시증액 한도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외 잔금
3. 보일러 등 집 상태 체크하기
4. 전세세입자의 전출신고와 전입신고 의무
0. 잔금일 당일에 필요한 준비물은?
보통, 매수인으로서 잔금일 당일에 필요한 준비물은 1) 주민등록등본 2) 주민등록초본 3) 가족관계증명서 4) 신분증 5) 도장이 있다. 그리고 등본이나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모두 주민번호가 다 나오는 등 최대한 상세해야 한다. 나는 그냥 모든 개인정보를 다 표시해서 가져갔다.
1.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하면 법무사는?
거래를 채결해주신 공인중개사 분들도 궁금해하셨다.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 분들도 거래하는 법무사 혹은 대출상담사 등이 있다. 당연히 나도 법무사를 연결해 주려고 하셨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경우 셀프등기 및 개별적인 법무사 선임은 할 수 없다. 대신에 카카오뱅크에서 법무사를 배정해준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약정을 체결하게 되면, 5일 이내에 카카오뱅크 측에서 법무사무소를 배정해준다. 5일 이내는 보수적이고, 나는 하루, 이틀만에 배정되서 법무사무소와 연락을 했다. 대출이 실행되기 하루 전에 현장에 담당하는 법무사가 배정된다. 흔히, 근저당설정 법무사와 소유권 이전 법무사 2명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카카오뱅크에서 배정한 법무사 한 분이 두 가지 업무를 모두 처리해 준다.
2. 임시증액 한도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외 잔금
잔금일 당일에 이체한도가 부족할 수 있다. 미리 주거래은행에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카카오뱅크는 임시증액 한도 부담이 없었던 것이 주택담보대출이 나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법무사를 통해 매도인에게 직접 전달됐다. 물론 전달하기 전에 매도인의 신분과 나의 신분을 확인하고 넘긴다. 나는 나머지 잔금을 토스뱅크에서 처리했는데, 큰 금액을 송금할 때 당근을 따라 고개를 돌리며 얼굴인증을 해야됐기에 매도인과 중개인 앞에서 민망한 상황이었다. 혹시 몰라서 카카오뱅크도 임시증액을 신청해뒀는데, 영상통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잘 고려해서 신청해야 한다.
3. 보일러 등 집 상태 체크하기
잔금을 보내기 전에 추가로 체크해야 될 사항이 있다. 일반적으로 잔금을 보내기 전에 집 상태를 체크하러 간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일러이다. 잔금일에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매도인이 보일러를 수리해야 한다. 보일러의 일반적이 교체주기는 9~10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권장사용 기간을 10년으로 표기하도록 명시했다.보일러가 작동하는 지 여부는 2가지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온수가 나오는지 체크하면 된다. 온수가 나온다면 난방도 잘 들어오는 지 체크해야 하는데, 난방을 틀었을 때 작동하지 않는다면 기기에 "에러"라고 표시가 된다. 누수 등을 체크하라는 조언도 있는데, 누수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체크하기 전에 이미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4. 전세세입자의 전출신고와 전입신고 의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카카오뱅크 측에서는 기존 세입자의 전출신고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존 세입자 전출신고 안내만 5번은 받은 것 같다. 기존 세입자의 전출신고는 기존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의 전입신고를 해야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매수인인 내가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 다른 은행들은 대출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당일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고 닥달이었다. 사정상 한두달 뒤에 이사해야 될 수 도 있는데 말이다. 참고로 생애최초 주택 구입을 해서 취득세를 감면받는 경우라면, 취득일 3개월 이내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감면받은 취득세를 뱉어내야 하고 이자까지 물어줘야 한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감면은 200만원이니까, 누군가는 별로 크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하겠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내 혼합금리나 변동금리가 어떻게 계산될 지 궁금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아래 포스팅을 했다. 참고만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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