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럽 가스 가격이 저점 대비 100% 가량 상승했다.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 가격은 고점 대비 90%가량 하락했다. 가장 높았을 때가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급하게 줄던 때였는데, MwH당 340유로를 기록했었다. 가스 구매를 놓고, 유럽과 아시아가 경쟁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의 가스 저장소 용량은 90%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노르웨이의 공급 중단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추위보다 더위가 더 견디기 어렵다.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서면서 전쟁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름은 가까워졌다. 러시아 가스 공급망은 당연히 정상화되기 어렵다. 최근에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던 암모니아 수송관도 파괴가 됐다. 비료 등 농산물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0.1% p 인하했다. 역레포는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길 때 받는 금리이다. 자금을 중앙은행에 맡기지 말고 밖으로 돌리라는 의미이다. 향후 장기 대출금리도 인하될 수 있다고 전망된다. 부동산 안정, 내수 촉진을 위한 경기부양책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있다.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경제가 회복은 되고 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너무 느리다. 경기 회복을 위해 통화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중국 자체의 원자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
에너지와 에너지 외 원자재 가격은
유럽 지역에 여름철 LNG를 통한 추가 가스 구매가 필요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확신하지 못한다. 겨울 시즌을 대비해 일본, 중국, 한국 등 동북아 지역의 LNG 구매 수요 증가 가능성도 있다. 동남아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기온을 생각해 보면, 가스 가격의 변동성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적어도 여름철 산업용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유럽의 금리인상 압력은 미국 대비 심할 것이고, 달러의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 달러 약세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의 높은 금리 수준은 수요 회복과 에너지 외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원유는 다른 원자재와 차별화될 수 있다.
중국의 경기회복은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다르다. 미국의 경우 원유 소비의 70%가 소비와 연관이 깊은 이동에서 발생한다. 반면에 중국은 소비 중심 경제체재 전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유 소비의 대부분이 산업에서 발생한다. 중국의 산업용 원유 수요가 증가한다면, 원인은 부동산 시장 개선과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중국의 수출 증가 두 가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이 막고 있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회복을 원하지 부양을 원하지 않는다. 공급도 이슈가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제유가 전망치를 하향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 공급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망의 근거이다. 두 국가 모두 경제가 어렵다. 이란은 22년 10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전쟁 자금이 필요하다. 두 국가 모두 원유를 팔아서 재정을 보충해야 한다. 1980년대에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물가는 매우 빠르게 상승했으며, 미국은 기준금리를 강하게 인상했다. 그럼에도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당시 배럴당 40달러 하던 유가가 10달러로 하락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최근 중동 전략에서도 그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라크에 동결됐던 이란의 자산 27억 달러가 다시 송금이 가능하게 됐다. 이란과 미국의 화해무드는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를 개선시키거나 이란 등의 원유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유 카르텔 와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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