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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틀 조각

쇼츠가 인생을 망치는 이유, 나쁜 도파민에 대해서

by 리치갓파더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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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없다면, 도파민 중독으로 도파민 시스템이 망가진 게 아닌가 의심할 필요가 있다.

도파민에도 종류가 있다

도파민은 쾌락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쾌락은 다양한 방식으로 느낄 수 있으며, 도파민은 성취감과 보상감을 느끼도록 해 사람이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한다. 아래의 황농문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도파민이 모두 같은 도파민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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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을 노력을 통해 얻었는지가 중요하다. 노력을 통해 얻지 않은 도파민은 삶을 망가뜨린다. 장벽이 낮은 도파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갈수록 즉각적인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 밥도 안 먹고 도파민을 활성화하는 버튼만 죽을 때까지 눌렀다는 쥐가 떠오른다. 

 

쇼츠는 즉각적인 도파민 보상을 준다. 노력할 필요없이 손가락만 살짝 움진이면 행복하고 즐거운 영상을 볼 수 있다. 내가 요즘 즐겨보는 아가 꼬맹이들 쇼츠와 동물들 쇼츠도 그들을 돌보는 노력과 고생없이 도파민 보상만 받는 것이다. 

 

쇼츠나 즉각적인 쾌락은 도파민 시스템을 망가뜨린다. 손가락 하나로 즉각적인 쾌락 보상을 받게 되니,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된다. 긴 시간을 두고 돈을 모으는 것은 당연히 안되고,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공부도 할 수 없다.  

 

긴 역사 속에서 인간이 도파민을 얻는 방법은 도전하고 개척하고 보상을 받는 것이었다. 이쯤되니 쇼츠가 무섭다. 마약처럼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마약 중독자들도 삶과 건강이 망가져도 마약만 찾는다.  

 

나쁜 도파민 중독과 회복

즉각적인 쾌락을 통해 얻는 나쁜 도파민에 중독되면 전두엽이 망가진다. 전두엽의 역할이 약화되면서 쾌감과 감정에 의해서 행동하게 되고, 인내심 등 인간다움이 사라지게 된다. 특히, 인내심은 성공에 중요한데, 주로 우리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은 전두엽이 발달했다.  

 

다행히도 망가진 도파민 시스템은 회복이 가능하다. 도파민을 끊으면 된다. 쇼츠가 아니라 도움이 되는 고통을 선택하면 된다. 영상을 보면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 자체는 도파민과 삶의 의욕을 증진시킨다. 그리고 운동은 사실 힘들다. 숨이 차오르는 상태에서 한발 한발 더 뛰는 것. 무거운 아령을 힘이 부족함에도 한번 더 들어 올리는 것 모두 고통이다. 운동은 자연스럽게 쾌락을 추구하는 본능의 반대로 가는 것이다

 

실제로 나도 점심에 조금 활동량 높게 운동을 하면, 오후가 의욕이 넘치는 것을 느낀다. 반대로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이 지속되면 무기력함과 의욕 저하를 느낀다. 

 

무언가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도 도파민 중독으로 벗어나는 방법이라고 한다. 몰입하게 되면, 전두엽이 쾌락을 느낀다. 몰입을 통해 느끼는 도파민은 지속 가능한 긍정적 쾌락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운동을 할 때는 힘든 그 상태 자체에 몰입하게 된다. 

 

운동과 공부 등 건강한 고통의 상태로 자신을 몰입시키면, 역경지수가 높아지고 행복지수가 낮아진다. 쉽게 행복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말이다. 더 높은 쾌락을 느껴야만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도파민 중독 상태에서, 밝은 햇살 아래 산책하는 것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김경일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뇌는 행복을 횟수로 기억한다. 쇼츠 등으로 도파민에 중독된 상태가 되면 어지간한 자극으로는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자연스럽게 행복의 횟수가 감소한다.

 

더 많은 더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히 한계가 있다. 도파민 시스템을 회복시켜야 한다. 공부나 운동이나 일이나 건강한 고통의 상태를 일상화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이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아마 당신이 도파민 중독으로 도파민 시스템이 심각하게 망가진 상태라면, 여기까지 글을 읽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쇼츠의 위험성과 도파민 중독에 대해 알게 된 것을 감사하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그 행복이 밥도 안 먹고 도파민 버튼만 누르다가 죽은 쥐와 같은 행복은 아닐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찾고, 실제로 행복하길 바란다. 너무 늦지 않게 홍농문 교수님을 알게 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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