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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산업

국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 엔화와 우에다 총재

by 리치갓파더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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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서 임형록 교수님이 국내 부동산 시장 가격이 안정화되려면 일본 엔화가 안정화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을 정리한 적이 있다. 참고로 링크는 아래 달아뒀다. 그때부터 일본 엔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일본 엔화와 우리나라 부동산의 관계, 임형록 교수님

임형록 교수님은 항상 확신있게 이야기를 하신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임형록 교수의 말투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다. 자칫 오만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잘 들어보면 헛소리가 아니라 탄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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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의 움직임은 안정화

달러당 엔화 가격이 150엔을 돌파하던 때가 있었다. 극도로 일본의 통화가 쓰레기가 됐었는데, 일본 당국이 개입하는 등 조치를 취했고, 최근에는 130엔 수준으로 통화가치가 안정을 찾았다. 앞으로 일본 통화가치에 영향을 미칠 신입 우에다 총재와 일본이 처한 상황을 한번 짚어보려고 한다. 

 

신임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는 어떤 사람인가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가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가 되는 법안이 일본 국회를 통과했다. 우에다 총재는 금융완화를 지속해서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4%로 목표(2%)를 상회하고 있지만, 우에다 총재는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은 디플레이션의 국가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환영한다.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식량과 에너지를 주로 수입에 의존한다. 엔화가 약세가 되면 수입물가가 상승해서 물가가 상승한다. 원자재 가격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완화적 통화 환경을 지속하려는 것 같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지냈지만, 국책은행에서 직접 일을 하던 사람은 아니다. 예전부터 양적완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했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출구 정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출구 정책은 완화적 통화정책이랑 반대 아닌가?

 

일본이 출구 정책이 필요한 이유

일본은 YCC(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 YCC의 범위는 10년물 국채 기준으로 최소 -0.50%이며, 최대 0.50%이다. 만약에 채권수익률이 0.50%를 넘어가려고 하면 어떻게 할까? 중앙은행이 국채를 계속 매입한다. 

 

문제는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은행이 매입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발행 국채의 50%를 일본은행이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10년물 국채이다. 10년물 국채는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일본은행이 SVB은행처럼 망할까?

 

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일본은행의 채권 평가손실이 커진다. 일본은행은 일반은행처럼 수익을 내는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에 역사적으로 중앙은행이 망가지게 되면, 그 통화 가치도 같이 망가졌다.

 

그래서 일본이 통화정책의 폭을 넓게 가져가려면, 일본 은행이 채권 매입량이 줄어들 필요가 있다. 동시에 금리가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게 일본의 출구 전략이고, 우에다 총리의 숙제이다. 

 

일본 엔화의 전망은?

일본의 통화정책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외부환경이 좋기를 바라야 한다. 유럽의 경제가 생각보다 좋다거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해야 한다. 어쩌면, 미국의 경기침체 혹은 금융 시스템 위기 발생이 일본 엔화 가격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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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안식년을 갖고 계시다는 일본 와세다 대학의 박상준 교수님 인터뷰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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