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호날두 마냥 시장과 증시에 대해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정광우 대표님이 6월 FOMC 동결을 예상하는 이유를 삼프로TV에 나와 설명했다. 별명이 빛광우라고 하시는데, 왜 6월 FOMC 동결을 이야기할까?
최근 연준이 밀고 있는 유행어는 "스킵(SKIP)"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동결을 할 수 있지만, 시장이 금리인상 종료라고 생각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데이터에 따라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 한다. 시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없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으면 한다.
하지만, 시장이 마음대로 될까. 최근까지 연준이 금리 동결을 암시하기만 해도 시장이 인하에 대한 기대를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할 것 같으면 주식시장이 상승해 버렸다는 말이다. 이것이 보기 싫었던 연준은 점도표를 높게 찍어서 연내 인하가 없음을 보여 줬다. 또한, 언론 대응을 통해 연내 인하가 없다고 했다.
이것저것 수단을 동원했지만, 시장이 말을 안 듣길래 새로운 표현으로 동결에 대해서 일시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시장에서는 잘 반응하기 시작했다.
기준금리 인상 스킵(SKIP)의 표현이 파급효과가 더 클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부의장이 스킵(SKIP)하는 것에 장점으로 많은 데이터를 참고할 수 있음을 언급했고, 다른 중도파 의원도 스킵(SKIP)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러자 시장이 연준의 의도대로 반응했다
연준은 정말 동결을 할까?
매파의원들은 아직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표적인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매파 불라드 총재는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경기 제약적인 범위의 하단에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가 더 올라야 할 수 있다고 보는 중이다.
하지만, 2006년 6월과 올해 5월 FOMC 성명문이 너무 비슷하다. 가급적이면 연준이 마지막으로 인상한다는 의도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2006년 6월도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했었는데, 당시의 의장이었던 버냉키 의장이 5월 파월 의장과 함께 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너무 많이 올려서 나타날 위험과 적게 올려서 나타날 위험이 이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표현했고, 은행 신용환경의 긴축으로 정책금리를 덜 올려도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행한 긴축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데이터도 금리 동결 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다. 5월 고용데이터가 모순적으로 발표됐다.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데이터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 경제활동 참가율, 근로 시간은 가계를 대상으로 한다. 결론적으로 가계 대상 데이터는 고용의 둔화를 가리키고, 기업 대상의 데이터는 고용 강세를 가리켰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인, 닉 티미라오스는 처음 5월 고용이 발표됐을 때, 고용 데이터가 혼잡해서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소스랑 통화를 좀 했는지, 6월 기준금리 스킵(SKIP)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대신에 하반에서는 또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트윗했다.
민간 기업인 ADP의 데이터도 고용이 예상을 상회했다. 하지만, 임금상승률은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퇴사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퇴사율은 구인에 선행하는 성격이 있다. Indeed라는 사이트에서 구인에 대해서 체크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구인이 하락하고 있다.
향후 증시에 대한 전망과 물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 아래의 유튜브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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